매출 12조8340억원, 영업이익 4931억원 기록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 LG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파고를 무사히 넘겼다. 

 

LG전자는 7일 올해 2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LG전자의 2분기 총 매출액은 12조8340억원, 영업이익은 4931억원이다. 이는 지난 1분기(1~3월) 매출액 14조7278억원, 영업이익 1조904억원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다. 수치로 따져보면 매출액은 12.9%, 영업이익은 54.8% 감소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선 매출액은 17.9%, 영업이익은 24.4% 줄어들었다. 

당초 시장조사업체 에프앤가이드는  LG전자 2분기 매출은 13조1243억원, 영업이익은 4009억원으로 전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38.5% 각각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LG전자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영업익을 달성하며 선방에 성공했다. 

 

2분기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심리가 직접 반영된 분기라 가전‧스마트폰 부문에 집중한 LG전자의 실적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예상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올리며 깜짝 실적을 내는 데 성공했다. 이와 관련, 연결기준 순이익 및 사업본부별 실적은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스페셜경제 /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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