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 재확산에 바짝 긴장한 카드사...비상대응체제 강화

이정화 기자 / 기사승인 : 2020-08-24 15:21:0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NH농협카드 6명, 비씨카드 1명 확진자 발생
농협카드, 단독 카드사 아냐..지침 시급한 상황
재택·분산·단축근무 및 시차출퇴근제 시행中
"3단계 격상시 재택근무 비율 강화 등 조치할 것"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NH농협카드(서울 서대문구 소재 콜센터)와 BC카드(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각각 11명, 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스페셜경제 = 이정화 인턴 기자]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카드사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1차 유행이 번졌던 1분기에 이어 올 3분기도 대유행 사태를 고려한 재택·분산근무 등 업계 내 비상 대응 체제가 꾸준히 강화될 전망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NH농협카드(서울 서대문구 소재 콜센터)와 BC카드(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각각 11명, 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농협카드는 단독카드사가 아닌 은행권 소속 카드사이기 때문에 재택근무 권고 등 은행측의 세부 지침 전달이 시급한 상황이다.

 

현재는 ▲대체사업장 운영 ▲건물 입장시 온도체크기 설치 ▲외부인 출입금지 조치 ▲교대식사 실시 ▲식당 칸막이 설치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 


농협카드 관계자는 "재택근무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콜센터 해당 층 내 직원들은 전원 재택근무를 실시 중이고 나머지 직원들은 이상없이 근무 중이다"고 전했다.

 

BC카드는 이번 주부터 전체 직원 중 50%가 일주일씩 돌아가며 재택근무하도록 조치했다.

일부 카드사들은 콜센터 내 방역 시스템을 강화하고 재택근무를 구축하는 등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근무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지난 2월부터 콜센터 내 ▲거리간격 유지 ▲비말 차단 위한 파티션 높이 조절 ▲하루에 2~3회씩 전화기, 헤드셋, 자판, 모니터 등 소독 ▲출입문 손잡이 소독 ▲매주 1회 사내 전체 소독 등 방역에 힘쓰고 있다. 코로나 유행이 잠잠해질 때까지 방역 시스템을 철저히 유지할 것이란 방침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코로나 유행 시기인 2월부터 분산 근무를 이어오고 있다. 임산부, 고령자, 기저질환을 앓는 직원들에 한해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다"며 "코로나가 재확산되면서 사내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재택근무 강화에 관해 심도있게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KB국민카드도 지난주부터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부서장을 포함한 전체 직원이 최소 이틀씩 돌아가며 재택근무하는 방식이다. 오전 7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출근 시간을 분산시키는 시차출퇴근제도 함께 시행한다.

롯데카드는 초등학생 이하의 자녀를 둔 직원 및 임산부 등을 대상으로 상시적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다.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출근 시간을 분산하는 유연근무제도 운영 중이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됨에 따라 전체 직원의 25%에 대한 순환 재택근무를 추가로 시행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비상시 재택근무로 전환할 수 있는 가상데스크톱(VDI·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 시스템을 구축했다. 임산부 직원 대상 재택근무를 시행하며, 시차출퇴근제도 병행한다.

현대카드는 ▲외부인 사옥 출입 제한 ▲임산부 전원 재택근무 ▲사내 피트니스센터 등 시설 운영 중단 ▲단체 행사 및 회식 금지 등의 대응 체제를 구축했다.

우리카드는 재택근무 시행 및 대체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임산부 등 고위험군 직원들에 한해 단축근무를 실시하고 공가제도를 활성화했다.

한편 카드사들이 최근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행한 '농촌여행 할인지원 캠페인'과 '외식소비 할인 이벤트'를 개시 이틀만에 중단했다. 정부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이벤트를 잠정 중단키로 한 것이다.


보건복지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조치에 따르면 ▲거리두기 1단계시 유연·재택근무 등의 활성화 ▲2단계시 유연·재택근무 등을 통한 근무 인원 제한 ▲3단계시 필수 인원 외 전원 재택근무가 민간 기업에 권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거리두기 조치가 3단계로 격상할 경우를 대비해 각 카드사들이 계속해서 재택 근무, 시차출퇴근제 등 비율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감염율이 비교적 높은 콜센터 방역은 코로나가 수그러든 뒤에도 지속돼야 할 것이다"며 "하반기 카드사들은 온라인 비대면 영업 강화 및 근무 형태 전환 등 코로나 재유행 및 장기화에 맞서 분주히 대응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4일(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66명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4일(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66명이다. (표 내용 출처:보건복지부)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스페셜경제 / 이정화 인턴 기자 joyfully7@speconomy.com 

 

[저작권자ⓒ 스페셜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정화 기자

스페셜 기획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