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손학규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5.31.

[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0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뭘 하겠다고 길거리만 싸돌아다니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국회의원 워크숍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이제 국회 들어와 경제 살리고 정말 우리나라가 경제적·안보 차원에서 위험에 처해있는 위중한 사태에서 국민들에게 국회가 힘을 합쳐 나라 살리겠다는 걸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손 대표는 정부의 소득주도성장과 관련해 “결국 청와대도 경제가 어렵다는 것을 인정했다”며 “그럼에도 경제정책이 잘못됐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대외환경이 나쁘다고 말하는데 대외환경은 정말로 나쁜 것 같다”며 “미 대사가 화웨이를 거부하라고 압력 넣고, 중국은 화웨이 받아들이라 하고, 미국은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며 중국과 긴장을 유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정말로 경제를 안보차원에서 심각하게 검토해야 되지 않나 싶다”면서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실패한 경제정책으로 서민생활이 엉망”이라 강조했다.

또한 외교부에 대해서도 “헝가리 재난에 외교부 장관 파견해 신속한 구조를 펼치는 것은 좋지만 과연 외교부가 동북아에서 진행되는 우리나라 경제구도에 대해 제대로 해 나가고 있는지 걱정”이라 말했다.

<사진제공 뉴시스>

스페셜경제 / 김수영 기자 brumaire25s@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