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자유한국당의 지지도가 최고치를 갱신한 2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주요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5%, 한국당 24%, 무당(無黨)층 24%, 정의당 9%, 바른미래당 7%, 민주평화당 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주 발표된 한국당의 지지도 24%는 새누리당 시절이던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 된 이래 최고치라고 한국갤럽은 설명했다.

바른미래당은 여야4당 패스트트랙 합의안 도출과정에서 오신환·권은희 의원 강제 사보임 등 4·3보궐선거 이후 본격화된 당내 분열과 계파 갈등이 한층 증폭됐음에도 전주 대비 2%p 상승한 7%를 기록했다. 작년 2월 바른미래당 창당 이래 지지도 최저치는 4%, 최고치는 손학규 신임대표 선출 즈음이던 지난해 9월 둘째 주인 9%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평가에는 44%가 긍정적으로 응답했고, 47%는 부정평가했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률은 전주 대비 4%p 하락한 반면 부정률은 5%p 상승해 3주 만에 긍·부정률이 다시 역전됐다.

이번 주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8%/35%, 30대 57%/37%, 40대 51%/41%, 50대 39%/54%, 60대 이상에서 29%/60%다. 이번 주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40대에서 하락 폭이 큰 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 파악하면 민주당 지지층의 81%,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69%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한국당 지지층은 91%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긍정 24%, 부정 52%).

 

한편 내일이 총선일이라면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인지 물은 결과, 민주당이라 응답한 비율이 36%, 한국당 24%,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로 나타났다.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층은 2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지난 23~25일 사흘에 걸쳐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집계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이다. 자세한 결과는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출처 한국갤럽>

스페셜경제 / 김수영 기자 brumaire25s@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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