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자원순환 사업 협약
“페트병 3개가 바디워시 용기 1개 재탄생”

▲ 페트병 화장품 용기화 협약식(제공=아모레퍼시픽)

 

[스페셜경제=문수미 기자]아모레퍼시픽이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해 재생원료 사용을 확대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3일 환경부와 고품질 투명 페트병의 화장품 용기화를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 혁신과제인 ‘민관 협력을 위한 교류 강화’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부문 최초 협업 기업으로 선정됐다.

아모레퍼시픽은 해피바스, 프리메라 브랜드의 용기 제작에 재생원료를 우선 사용하기로 했다. 또 향후 재생원료 사용 확대를 위해 환경부와 티케이케미칼, 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원산지를 투명하게 보증하는 고품질 재생원료 사용으로 고객에게는 안심감과 품질을 보장하고, 재활용 업사이클링 고도화를 통해 순환경제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월 실시된 환경부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시범사업에 따라 천안시에서 수집한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 체계를 통해 Bottle(생수병) to Bottle(화장품 용기) 방식으로 순환시킬 계획이다. 생수병(2ℓ 기준) 3개를 바디워시 용기(900㎖ 기준) 1개로 재탄생하게 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사장은 “아모레퍼시픽은 불필요한 플라스틱의 소비를 줄이고, 폐기 및 재활용이 쉬운 플라스틱 사용을 권장하는 Less Plastic 정책을 지속 실천 중”이라며 “본 협약을 통해 국내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국내 재생원료 사용을 확대한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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