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송석준 자유한국당 의원은 13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교통사고 사상자 감소를 위한 자동차 안전정비 세미나’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송석준 의원이 주최하고 국민안전정비추진위원회(위원장 최동일)가 주관했으며, (사)한국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와 (사)국민안전진흥원 등이 후원했다.

토론회에서는 교통사고 차량이 정확한 규격 없이 불안전하게 수리돼 도로에서 운전자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실태가 지적됐으며, 자동차관리법에 따른 정비사업체의 의무 불이행 문제, 한국교통안전공단 수리 검사대상 확대와 검사기준 강화 등 수리검사제도의 개선방향 등 향후 자동차 차체정비 매뉴얼 및 관리감독 강화 등에 대한 의견이 논의됐다.

또한, 수리검사 기관인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검사소가 차체구조적인 안전문제를 검사하기 위한 제대로 된 시설과 장비, 인력, 교육시스템을 갖추고 있지 않아 제대로 수리되지 않은 위험한 자동차가 도로를 달릴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 자리에는 한국당 안상수 의원과 원유철 의원, 추경호 의원, 정유섭 의원과 바른미래당 유의동 의원, 한국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 연합회 양승용 회장, 중소기업중앙회 황인환 부회장,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 박창호 회장과 업계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송석준 의원은 축사를 통해 “자동차는 이제 필수불가결한 우리 생활의 일부이지만 안전성 확보에 대해서는 아직 의문인 것 같다”며 “토론회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사고로부터 자유로운 방안들이 논의되는 의미 있는 토론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를 주관한 국민안전정비추진위원회 최동일 위원장은 “자동차 안전 정비와 관련한 문제와 대안을 정비 업계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에 같은 목표를 가진 국무조정실에도 세미나 자료를 전달하고 뜻을 알리는 등 앞으로도 송석준 의원님을 비롯한 국토교통위원회 의원님들과 긴밀한 협조를 하겠다”고 했다.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 연합회 양승용 연합회장을 비롯한 정비업계는 세미나 취지에 적극 동참하고 실현하겠다는 다짐을 위해 ‘국민 안전 공동 선언문’도 낭독했다.

세미나 토론은 좌장을 맡은 서정대학교 박진혁 교수가 진행했으며, 패널로 참석한 전문가들은 자동차 제작사가 사고 수리에 대한 명확한 지침기준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국민의 안전과 밀접한 차체 구조적 수리의 명확한 정비지침을 제작사에 요청하고 관련 문제점을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이번 세미나는 차체 안전 부실 정비에 대한 문제점을 밝히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적 제도개선과 제안을 통해 사회적 안정정비 시스템 구축 방안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제공=송석준 의원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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