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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시장금리 하락으로 대출 기준금리는 떨어졌으나, 교보생명이 가산금리를 올리면서 가계 신용대출 금리를 인상한 것으로 보인다. 생보사 중 금리를 인상한 곳은 현재까지 교보생명이 유일한 것으로 나타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생명보험업계는 최근 교보생명이 지난 5월 6.7%의 금리로 가계 신용대출을 취급했다며 이는 작년 동기 대비 33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삼성생명은 4.84%, 한화생명은 6.53%를 나타내며 각각 4bp, 140bp씩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이번에 인상된 교보생명의 금리가 도드라지는 상황이다.

손해보험사를 포함해 가계 신용대출 취급액이 조 단위인 보험사는 삼성·한화·교보생명 뿐이므로 상위 보험사 중에서 교보생명만 ‘나홀로 금리인상’을 단행한 것이다.

또한 전체 가계대출에서 신용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한화생명이 15.4%로 가장 높았으며 교보생명이 11.3%, 삼성생명이 5.1% 순을 기록했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금리를 높게 가져가는 경우는 수익성 확대를 노리는 경우가 많지만 금리 자체를 높여 대출 수요 자체를 억제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스페셜경제 / 이인애 기자 abcd2ina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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