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이 “한국은 방역 모범사례” 말한 날…서울선 ‘최대 집단감염’ 터졌다

신교근 / 기사승인 : 2020-03-10 15: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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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명 근무’ 신도림 콜센터서 무더기 확진자 발생
해당건물 6층엔 ‘文의 남자’ 윤건영 선거캠프 있어

▲(좌)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10일 오후 건물 콜센터 근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돼 폐쇄된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하는 방역당국 관계자의 안면 보호구에 김이 서려 있다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우한폐렴(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는 추세에 접어든 데 대해 “안정 단계에 들어간다면 한국은 코로나19 방역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 말한 9일 서울에선 코로나19 ‘서울 최대 집단감염’이 발생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세계적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계속 증가하는 데 대해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8일 916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지난 8일 248명으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같은 날(오후 9시 기준) 구로구 신도림동에 위치한 코리아빌딩 11층 ‘에이스손해보험’ 위탁 콜센터 ‘메타넷엠플랫폼’이라는 업체에서 일하는 직원과 그 가족 등 최소 1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지역 최대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또 10일 오후 기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발표한 내용을 종합하면, 해당 콜센터 관련자 총 64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앞서 발생한 성동구 주상복합아파트 관련 13명과 은평성모병원 관련 14명 등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해당 콜센터는 총 207명(직원 148명·교육생 59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이들이 다수임을 감안한다면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공산이 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 구로을 지역구에 출마하는 ‘문재인의 남자’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의 선거캠프가 해당 건물 6층에 있어 윤 전 실장은 자가격리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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