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정민혁 인턴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생체공학 아티스트 ‘빅토리아 모데스타’와 협업해 비스포크 라인업 ‘블랙 배지’의 비범한 매력을 조명한 단편 영화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롤스로이스가 2016년 3월 대담하고 파격적인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해 만든 라인업 ‘블랙 배지’는 슈퍼 럭셔리 시장에서 위엄있는 존재감을 발휘하며 새로운 세대를 브랜드로 이끄는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블랙 배지’가 지닌 비범한 매력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 조명하기 위해 유명한 생체공학 아티스트 빅토리아 모데스타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해 이번 단편 영화를 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영화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소품 제작을 위해 패션기술 분야의 선구자인 아눅 위프레흐트와 퍼포먼스 아트 그룹 아크어택의 멤버 조 디프리마가 뭉쳤으며 롤스로이스의 장인, 디자이너 그리고 엔지니어의 손길이 더해져 패션 디자인, 기술, 과학 및 사용자 경험 중심의 미학을 집약시킨 의족 및 의상을 제작해낼 수 있었다고 롤스로이스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블랙 배지에 적용된 탄소섬유로 제작된 의족의 뒤꿈치 부분에는 테슬라 코일이 부착돼 압력이 가해지면 전류가 번뜩이며 스펙터클하고 긴박한 분위기를 불러 일으키며 의족은 3D 프린터로 출력된 후 전기 도금된 롤스로이스 그릴 형태의 무늬를 새겼고 브랜드 고유의 블랙 컬러로 마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영화 속에서 빅토리아 모데스타가 입은 수트도 블랙 배지 탄소섬유로 제작돼 눈길을 끌었으며 이는 빅토리아 모데스타의 몸을 고해상도 바디 스캐너로 디지털화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레이저 소결 3D 프린터로 출력한 초경량 수트에 탄소섬유 외장재를 붙여 완성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이번 영화의 연출을 맡은 감독 조라 프란치스는 동시대 가장 파격적인 뮤지션 카디 B와 IV 제이의 음악을 시각적으로 구현해 낸 거장으로 빅토리아 모데스타가 중심에 서 있는 블랙 배지의 어두운 세계를 감각적이고 임팩트 있게 그려낸 것으로 알려졌다.

롤스로이스모터카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CEO는 "롤스로이스모터카의 이면을 보여주는 블랙 배지는 새로운 분야에서 성공을 이룬 사업가들의 파격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캐릭터를 상징하는 존재로 성장했다"라며 “본 영화는 변화를 멈추지 않으며 성공을 이어 나가는 그들의 대담한 자세에 바치는 헌사다”라고 말했다.

생체공학 아티스트 빅토리아 모데스타는 “자신의 가능성을 극대화해 최상으로 거듭난다는 점에서 블랙 배지와 나는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라며 “블랙 배지의 본능과 격렬한 정신을 행위예술로 표현하기 위해 더 어둡고 대담한 매력이 무엇인지 탐구했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정민혁 기자 jmh899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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