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직장인 중 절반은 올해 부동산 시장이 지난해처럼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가 12·16대책 등 고강도 부동산 규제를 내놓았지만 직장인들의 부동산 시장인식은 변함없는 셈이다.

직장인 모바일 커뮤니티 블라인드는 직장인 7592명을 대상 ‘2020 부동산 전망’에 대한 설문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해 부동산 시장이 ‘상승한다’고 전망한 직장인들은 전체의 47%에 달해 거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을 나타냈다. 그 외 ‘하락한다’는 36%, ‘변동없다’는 17%로 나타났다.

직장인이 부동산을 매매할 때 가장 크게 고려하는 요인으로는 투자목적(33%)이 가장 많이 꼽았다. 직장인들의 재테크 수단은 여전히 부동산만한 게 없다는 인식이다.

1위와 근소한 차이로 주택가격(30%)이 2위였고 생활편의시설(18%), 교통환경(13%), 자녀교육(5%) 순으로 조사됐다.

투자 목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부동산은 단연 수도권(31%)이었다. 다음으로 서울강남 (24%), 서울강북(17%), 신도시(14%), 기타(14%) 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목적으로 선호하는 부동산 유형은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 아파트(79%)를 가장 선호한다고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 외 토지 12%, 오피스텔 5%, 단독주택 2%, 빌라 2% 선호한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한편 블라인드는 직장인들이 익명으로 활동할 수 있는 커뮤니티앱으로 5만개 기업, 250만명이 넘는 대한민국 직장인들이 사용하고 있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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