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정민혁 인턴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는 지난 26일 ‘미래 모빌리티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체결로 현대차그룹은 자체 개발한 렌터카 통합 관리 시스템 ‘모션 스마트 솔루션’과 제휴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는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에 대한 홍보활동을 펼치며 상호 모빌리티 협업 체계를 구축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이번 렌터카 업계와의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고객에게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모빌리티 전문기업 ‘모션’을 설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모션’을 설립함으로써 제도권 내 모빌리티 시장 주체인 렌터카 사업자들과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구축, 국내 모빌리티 산업 활성화를 견인하고 4차 산업 시대에 상호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내 모빌리티 시장은 차량 호출 서비스 중심으로 다양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 렌터카 업체들은 카 셰어링, 구독서비스 같은 공유경제 도입을 통한 사업 경쟁력 확보가 필요한 상황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렌터카 소비층의 니즈도 다양화 되면서 사물인터넷 기술(IoT)을 활용한 운영 및 관리 시스템의 대변화도 필수 요소로 떠오르고 있고 중소 렌터카사들은 신규 모빌리티 시장에 진입할 경우 새로운 운영 시스템 구축을 위한 막대한 비용 부담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모션’은 국내 렌터카사들의 어려움 해소에 도움을 주는 통합형 플릿 관리 시스템 ‘모션 스마트 솔루션’ 공급을 목표로 첨단 IoT가 적용된 단말기와 관리 시스템 등 통합 솔루션 형태로 렌터카 업체에 제공돼 운영 효율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기아차 윤경림 오픈이노베이션사업부장은 “국내 렌터카 업체들과 상생하는 플랫폼 제공을 시작으로 현대차그룹은 향후 새로운 모빌리티 트렌드를 선도할 핵심 플레이어로 거듭날 것”이라며 “플릿 비즈니스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최상의 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정민혁 기자 jmh899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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