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통합당 첫 원내대표 ‘비박계’ 주호영…“책임감이 어깨 눌러”

오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0-05-08 1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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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주호영 미래통합당 의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및 정책위원회 의장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스페셜경제=오수진 인턴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의원이 8일 21대 국회 첫 통합당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4.15총선 참패 이후 당 수습에 분주했던 통합당은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을 선출하기 위해 2020년 당선자총회를 개최했다.

주 의원은 “어려운 때에 어려운 일을 맡게 돼서 여러분들이 도와준 데 대한 감사의 기쁨보다는 차라리 책임감이 어깨를 누른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아시다시피 거대여당 앞에서, 우리 당의 난제들이 산적해있는 상황에서 참 어려운 자리 아니겠는가 “또 지도부도 지금 구성되지 못하고 현안으로 남아있는 상태여서 고심을 했지만 이런 때 당을 위해서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다시 돌려드리는 것이 당인으로서의 도리라고 생각해서 맡게 됐다”고 했다.

주호영 의원은 당선자총회에서 전체 84표 중 59표를 득표해 25표에 그친 4선 권영세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주 의원과 러닝메이트를 이뤄 출마한 3선 이종배 의원은 정책위의장으로 선출됐다.

대구에서 5선을 한 주 의원은 2007년 제17대 대통령 선거를 두고 치러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선출 전당대회에서는 이명박 후보를 지지했으며 박근혜 전대통령 탄핵정국 때는 바른정당으로 잠시 당적을 옮겨 원내대표, 최고위원 등을 역임했다. 통합당 내에서 ‘비박계’(비박근혜계)로 분류된다.

앞서 심재철 당대표 권한대행은 “미처 숙제도 제대로 다 마무리 못하고 차기 지도부한테 이렇게 넘겨드려 아쉬움이 남는다”며 “그 숙제 중에는 왜 졌는지 패인 분석, 앞으로 어떻게 무엇을 해야 될 것인지 그런 반성, 이런 부분들이 당연히 있었어야 되는데 그게 여러 가지 총선 일정에 쫓기다보니 해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숙제는 다음 지도부에서 적절하게 잘 처리하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는 김태년 의원이 당선됐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오수진 기자 s22ino@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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