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신교근 경제] 4.15 총선을 100일 앞둔 6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중대결심한 듯한 발언을 해 이목이 집중됐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제21대 총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무능과 전횡을 막는 마지막 기회”라고 서두를 던졌다.
그는 “우리가 이 정권을 심판하지 못한다면 역사는 바로 우리를 심판할 것”이라며 “‘졌지만 잘 싸웠다’는 평가는 사치에 가깝다. 반드시 이겨서 심판하고, 국민을 더 잘 살게 해드려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나라를 망치려는 사람들은 통합을 두려워한다. 더 이상 통합을 늦출 어떤 명분도 그리고 이유도 없다”며 “기존의 자유민주주의 진영 정당들은 물론이고, 이언주 의원, 이정현 의원 등이 추진하는 ‘전진 4.0’ 등 신당들, 그리고 국민통합연대와 소상공인 신당 등 모든 자유민주세력과 손을 맞잡겠다”고 내비쳤다.
황 대표는 “수도권 다툼과 지분 경쟁은 곧 자멸”이라면서 “ ‘통합추진위원회’를 만들고자 한다. 통합추진위원회는 이기는 통합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구나 뜻을 함께 하는 이들이라고 하면 폭넓게 참여하고 의견을 내는 통추위가 되게 할 것”이라며 “경제와 민생을 다시 일으키고, 지금 우리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한 길은 오직 통합뿐이다. 이기는 통합으로 국민이 이기는 정치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