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도 조직 슬림화 진행…“업황 부진·핀테크 발전 이유”

이인애 기자 / 기사승인 : 2020-01-15 16: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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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뱅크]

[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보험업계도 인사철을 맞아 대대적은 조직 개편에 들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전문가 등은 어려운 경제 상황과 핀테크 산업 발전으로 금융시장은 조직 슬림화에 나설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업계에서는 조직 단순화로 의사결정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간소화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먼저 현대해상은 작년 11월 조직개편을 단행해 실 단위 조직을 파트 단위로 변경하면서 팀장 보직을 없앤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의사결정구조는 ‘일반직원-팀장-실장-본부장’에서 ‘일반직원-파트장-본부장’ 3단계로 변경됐다.

이어 한화손보도 지난달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종괄·영업총괄 체계였던 기존 체계를 폐쇄하고 부서를 통합해 조직 슬림화를 이뤘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기존에 있던 장기보험·자동차보험부문을 업무지원실로 통합하고, 전략영업과 기업보험부문은 기업영업부문으로 통합했다.

KB손보 역시 지난달 단행한 조직개편에서 기존 상품총괄과 영업총괄로 돌아가던 체계를 경영총괄로 통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업계 1위 삼성생명도 영업 조직 구조 단순화를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보험사의 조직 체계는 지난 1997년 IMF 금융위기 이후 고착화되어 있었지만 최근 들어 변화의 물결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는 경제가 어려워짐에 따라 혁신을 통해 살 자리를 찾는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 수익성이 극도로 악화되는 모습을 보면 짐작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24개 생보사의 누적 3분기 순이익은 3조574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4.29%나 줄었다. 손보사 10개사의 경우도 1조5111억원으로 전년 대비 35.14%나 감소한 순이익을 보였다.

특히 최근 지속되는 저금리·저성장 기조 영향으로 조직의 생존을 위한 절차라는 목소리가 높다. 또한 금융시장에 핀테크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빠르게 일처리가 가능한 조직으로 혁신하려는 것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 등의 평가다.

 

 

스페셜경제 / 이인애 기자 abcd2ina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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