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시아 기자]우리은행은 로봇기반 업무자동화(RPA)를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RPA는 사람이 하던 정형적·반복적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이 대체하는 것으로, RPA를 통해 업무시간과 인적오류를 줄여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우리은행은 최근 ▲가계여신 자동연장 심사 ▲가계여신 실행 ▲가계여신 담보재평가 ▲기술신용평가서 전산 등록 ▲외화차입용 신용장 검색 ▲의심거래보고서 작성 등 영업점 지원을 위한 업무 위주로 RPA를 도입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예적금 만기 안내 ▲장기 미사용 자동이체 등록계좌 해지 안내 ▲퇴직연금수수료 납부 안내 ▲근저당권 말소 등의 업무에 RPA를 도입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RPA 도입으로 업무별 평균 자동화 비중을 80%까지 높일 수 있으며, 기존 업무시간을 최대 64%까지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직원의 전산조작 업무를 줄여 고객 대기시간을 최소화 하고, 상담시간을 늘려 고객에게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일부 업무는 사람의 개입이 최소화 되도록 기존 업무 프로세스를 정비하여 업무 자동화 비중을 높였다”며 “자동화 비중을 높여 영업현장에서 세일즈와 고객만족도 향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RPA를 확대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우리은행]

 

스페셜경제 / 이시아 기자 edgesun9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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