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SK㈜ C&C가 지난 10월 MS 애저(Azure) 국내 1위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기업(MSP)인 ’클루커스’ 지분 18.84%를 인수한데 이어 클라우드 컨테이너 서비스의 멀티 클라우드 확산을 본격화 한다.

SK㈜ C&C는 AWS 사용 고객을 위한 클라우드 컨테이너 서비스 플랫폼 ‘Cloud Z CP(Container Platform Service) on AWS’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Cloud Z CP on AWS’는 SK㈜ C&C의 클라우드 컨테이너 서비스 플랫폼인 ‘Cloud Z CP’의 AWS 버전이다.

‘Cloud Z CP’는 컨테이너 서버 자원을 인프라의 제한없이 다양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배포하고 이동시키며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차세대 서비스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완결판이다.

그동안 IBM 클라우드만 사용이 가능했으나 이번 AWS를 시작으로 MS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으로 컨테이너 서비스 플랫폼 탑재 범위를 빠르게 확대할 계획이다.

컨테이너 서비스는 고객의 애플리케이션 별로 실행에 필요한 라이브러리, 구성 파일 등을 하나로 묶어 애플리케이션이 서로 다른 컴퓨팅(클라우드) 환경으로 이동하더라도 별도 추가 작업없이 한번에 애플리케이션 구동이 가능토록 하는 서비스다.

‘Cloud Z CP on AWS’는 아마존의 EKS(일래스틱 쿠버네티스 서비스, Elastic Kubernetes Service)를 기본 수용하면서 AWS 이용 고객들의 ‘Cloud Z CP’ 사용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기존에는 AWS 쿠버네티스를 활용해 개발·운영을 하려면 자체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여러 서비스들을 직접 구성해야 했다. 또한 쿠버네티스 업그레이드를 직접 시행하고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환경도 별도로 구축해야 했다.

이번에 ‘Cloud Z CP’가 모든 과정을 한번에 제공함에 따라 고객은 AWS 환경에서 마이크로서비스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11월 SK㈜ C&C가 국내 기업 최초로 출시한 클라우드 컨테이너 서비스 플랫폼 ‘Cloud Z CP’는 퍼블릭 클라우드는 물론 고객이 자체 구축한 시스템에서도 온프레미스로 설치해 쓸 수 있다.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가 적용된 컨테이너 기반으로 개발과 배포가 이뤄지므로 시스템 중단 없이 빠른 신규 애플리케이션(서비스) 적용이 가능하다.

컨테이너화된 구성 요소별 상태를 파악해 트래픽 분산 및 자동 복구 기능을 제공하고 서비스 수요에 따라 규모를 자동으로 늘리고 줄이는 오토스케일링 기능도 갖추고 있다.

SK㈜ C&C 신현석 플랫폼Operation그룹장은 “앞으로 Cloud Z CP를 통하면 클라우드 종류에 관계 없이 고객이 원하는 클라우드 컨테이너 서비스를 손쉽게 구축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며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컨테이너 전환 서비스도 제공해 고객의 완벽한 클라우드 길잡이가 되겠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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