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문재인 대통령.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크리스마스 이브날인 24일 단독 정상회담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회담은 지난해 9월 이후 15개월 만으로 이날 두 정상이 한일 관계 정상화를 두고 어떤 선물을 교환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8일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아베 총리가 지난 13일 ‘청두에서 문 대통령과 수뇌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밝힌 부분에 대해 “그 내용 맞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두 정상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 여부와 일본의 대(對)한국 백색국가 제외 및 수출규제를 두고 어떤 논의를 할지 주목된다.

또 수출규제의 시초가 된 강제징용 배상 갈등에 대한 논의 여부도 관심이다.

그동안 우리 정부는 과거사와 안보 분야를 분리해 ‘투트랙 방식’의 대일외교를 진행했다. 하지만 아베 정부는 두 문제를 연계시켜 접근하는 만큼 두 정상이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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