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TRA가 14일부터 22일까지 ‘2020 해외취업 화상면접 주간’을 개최한다. KOTRA는 해외취업 박람회를 매년 열어왔으나 코로나19로 올해는 행사 전반을 비대면(Untact) 방식으로 전환해 진행한다. 14일 서울 염곡동 KOTRA 사이버무역상담장에 구직자가 화상 면접을 보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스페셜경제=오수진 인턴기자] KOTRA가 14일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함께 이날부터 22일까지 ‘2020 해외취업 화상면접 주간(Online Job Fair Week 2020)’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화상면접 주간’에는 일본, 캐나다, 뉴질랜드를 비롯한 7개 국가에서 61개 기업이 채용에 나선다. 일본이 50개사로 가장 많으며 북미 5개사, 오세아니아 4개사, 독일과 중국이 각 1개사로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업, 제조업, 전문 서비스업, 도소매업 순이며 채용을 원하는 인원은 총 242명이다.

이번 행사는 사전 서류심사를 통과한 구직자와 구인기업 간 1:1 화상면접 방식으로 진행된다. 화상면접은 모두 673건이다. 구인기업 인사담당자는 현지에서, 구직자는 KOTRA 화상 상담장 또는 자택에서 화상면접을 실시한다. 향후 2·3차 면접을 거쳐서 최종 합격자가 결정될 예정이며 비자발급 절차도 남아 있으므로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실제 취업까지는 몇 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부대행사 해외취업 코칭, 멘토링, 전략설명회도 비대면 형태로 열린다. 해외취업 선배가 현지 근무환경과 실제생활, 면접요령 정보를 공유하는 ‘해외취업 멘토링’ 사업은 14일, 21일, 22일에 실시한다. ‘해외취업 전략설명회’는 월드잡플러스 웹사이트 상에서 오는 24일까지 온라인으로 참가할 수 있다.

일본기업 A사 관계자는 “현지 기업문화를 잘 이해하고 일본어 실력이 뛰어난 한국인재를 찾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진행되는 이번 화상면접 주간을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KOTRA>

스페셜경제 / 오수진 기자 s22ino@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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