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텀블러 할인금액 2배 인상으로 보령시민 일회용컵 사용 퇴출 추진
말통커피, 이디야, 엔제리너스, 카페베네, 투썸플레이스, 디에떼 등 11개 지점과 협약체결

▲보령시민이 텀블러 사용을 통해 더블할인과 함께 생활 속 1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동참하고 있다.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6일 11시 본사 컨퍼런스룸에서 보령지역 카페 11개 지점과 생활 속 환경보전 실천 지역사회 확산을 위한 ‘텀블러 더블할인 사업’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상대적으로 텀블러 사용자가 적은 보령지역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해 일회용품 사용을 퇴출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카페 이용 고객은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면 기존 할인금액의 2배를 할인받을 수 있게 된다. 텀블러 사용문화 확산, 정착을 위해 이번 달부터 내년 1월까지 약 1년간 시행할 예정이며 추가 할인금액은 중부발전에서 지원한다.

참여 카페는 보령지역 말통커피 6개 지점(본점, 대천항점, 센트럴파크점, 예미지점, 죽정점, 컬처스점) 및 엔제리너스 보령동대점, 이디야 죽정점, 카페베네 보령동대점, 투썸플레이스 보령중앙점, 디에떼 중부발전본사점으로 총 11개 매장이며 카페별로 최종 400원에서 최대 1,000원의 텀블러 할인을 시행한다.

국내 한 연구기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회용 플라스틱컵은 제조부터 폐기까지 52gCO2-eq를, 종이컵은 28gCO2-eq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서 카페별 하루 10명만 텀블러를 사용하면 연간 약 1,800kg의 온실가스가 감축되며, 이는 30년생 소나무 270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이다. 중부발전은 본 협약을 통한 텀블러 사용량 증가 실적을 분석하고 추후 할인협약대상 카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부발전은 생활 속 작은 곳에서부터 환경을 고려하는 진정한 친환경 문화의 정착을 위해 작년 7월 전직원 환경보전실천지침 10계명 ‘KOMIPO First, Eco-Me Life’를 제정·선포했으며, 사무실내 일회용 컵을 모두 퇴출하고 재활용 폐기물 분리수거를 강화해 본사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발생량을 약 40% 감축했다.

박형구 사장은 “이번 텀블러 지원협약을 통해 중부발전의 친환경 문화를 시민과 공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부발전은 국민과 함께 환경을 지키며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보전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한국중부발전>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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