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스페셜경제=오수진 인턴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더불어시민당에 “민주당은 정당법과 선거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물심양면으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우희종·최배근 공동대표의 예방을 받고 “더불어시민당은 전 당원 투표를 통해서 참여한 유일한 연합정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함께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선거법 개혁의 취지를 뒷받침하는 형제당이라 할 수 있다”며 “이렇게 뵙게 되니 꼭 사돈을 만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두 분께서 아무런 사심 없이 이렇게 나서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저도 정당을 만들어봤지만 짧은 시간에 정당을 설립하고 비례대표후보 공천까지 민주적 절차에 따라 마치는 일은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라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코로나19 사태로 빚어진 방역과 경제 양쪽의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국정안정을 가져오느냐', 아니면 '지난 20대 국회처럼 사사건건 국정 발목을 잡고 혼란만 가져오는 국회가 되느냐'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1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미래통합당의 반칙으로 어려움에 봉착을 했는데 이렇게 함께 하게 되니 총선 승리의 가능성이 한결 나아진 것 같다”며 “민주당의 비례 후보들이 후 순위에 있기 때문에 더불어시민당의 표가 집중돼야 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들이 당선될 수 있음을 우리 당원과 지지자들도 모두 잘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주당 명칭을 쓰는 정당이 있는데, 이는 우리 당과 문재인 정부를 사칭하는 것에 불과하며 정치 도의에 어긋나는 일”이라며 “이런 정당으로 표가 분산되면 민주당이 제 1당이 되지 못하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의 하반기 국정운영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어려워 진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 국난의 완전한 극복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힘을 합쳐 주셔야 된다”며 덧붙였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오수진 기자 s22ino@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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