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약처 긴급임상 반려에 '급락'하는 코미팜 ⓒ네이버 금융 차트 캡처

 

[스페셜경제=원혜미 기자]신약 개발업체 코미팜의 주가가 급락 중이다. 이는 코미팜이 개발 중인 신약 물질 ‘파나픽스’를 활용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계획이 식약처로부터 반려된 데 따른 것이다. 이로써 코미팜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급제동이 걸렸다. 

 

8일 오후 2시 53분 현재 코미팜(041960)은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6.90%(1300원) 하락한 1만7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미팜은 장중 한때 9.02% 내린 1만7150원에 거래되는 등 급락세를 보였다.

코미팜은 6월 3일을 제외하곤 29일부터 5일까지 5거래일 연속 평균 1%대의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날 코미팜은 개장 전 지난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폐렴 환자에 경구 투여한 PAX-1 요법에 대한 2/3상 임상시험’ 계획을 반려했다고 공시했다.

코미팜은 “식약처 심사 결과 당사가 지난 2월 제출한 자료에 대해 이는 항바이러스제가 아닌 면역조절제로 질환의 종류와 상태에 따라 나타나는 효과가 다를 수 있다고 봤다”며 “바이러스 감염동물 모델에서의 염증 저해 효과와 임상적 효과 (임상 증상, 치사율 감소 등)을 입증할 수 있는 효력시험자료 제출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반려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코미팜은 “대응계획을 즉각 수립하고 있으며, 반려에 대한 사유를 보완하고 재신청해 승인을 받을수 있도록 검토·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코미팜은 2월 26일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시킬 수 있는 바이러스 감염 염증 치료제 임상약인 ‘파나픽스’ 개발에 성공했으며 코로나19 폐렴환자를 대상으로 긴급임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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