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대표 언론사인 CNN이 '이노베이트:사우스 코리아' 프로그램에서 삼성전자를 한국 대표 혁신기업으로 꼽으며 극찬했다. (사진=CNN INTERNATIONAL 유튜브 화면 캡쳐)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미국의 대표 언론사인 CNN이 삼성전자를 한국 대표 혁신기업으로 꼽으며 극찬했다.

글로벌 이슈를 다루는 CNN의 채널인 ‘CNN인터내셔널’은 지난 5일 ‘이노베이트: 사우스 코리아(Innovate: South Korea, 혁신하다: 대한민국) 프로그램을 방영했다.

해당 방송에서 CNN인터내셔널은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디지털로 연결된 국가”라며 “다른 어떤 기업보다도 삼성전자가 이를 상징한다”고 평가했다.

CNN인터내셔널은 삼성에게 위기는 기회를 뜻한다며 지난 2012년 스마트폰 사업에 뛰어든 삼성이 현재는 세계에서 가장 큰 스마트폰 제조사가 된 점에 주목했다. 또한 성장이 둔화된 스마트폰 시장을 대신해 '넥스트 빅 띵(The Next Big Thing)'을 위해 집중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여러 사업을 소개했다.

 

▲ 크리스티 루 스타우트 CNN 앵커 (왼쪽) 가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설명하고 있는 사람은 김현석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 부문장 사장 (사진=CNN INTERNATIONAL)


크리스티 루 스타우트 CNN 앵커가 직접 삼성전자의 수원 디지털 시티를 방문해 직접 삼성전자의 미래 산업을 체험하는 모습이 방송에 담겼다. 크리스티 앵커는 수원 디지털 시티를 3만5천명의 삼성전자 임직원이 근무하는 곳이라 소개하며 실리콘밸리와 같다는 평가를 했다.

 

▲ 삼성전자가 차세대 먹거리로 개발하고 있는 외골격 로봇. 기존의 외골격 로봇이 '장애극복'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삼성전자는 '걸을 수는 있지만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외골격 로봇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CNN INTERNATIONAL)

소개된 사업엔 외골격 로봇, 자율주행자동차, 5G네트워크, 전장, 릴루미노 VR 등이 있다. CNN은 해당 사업들이 모두 미래에 큰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 예측했다. 특히 크리스티 앵커는 외골격 로봇과 릴루미노 VR의 시제품을 착용해 봤다. 각각 관절이 약한 노약자와 시각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술인 점이 부각됐다.

김현석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 부문장 사장은 “삼성전자는 항상 위기의식을 기반으로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다”며 “혁신이 우리의 직업”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의 사내 밴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을 소개됐다.

한편 CNN인터내셔널의 ‘이노베이트’는 약 30분 분량의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일본, 아프리카 등의 주요 국가 혁신 사례를 소개한다. 한국편에선 삼성전자 외에도 배달앱인 ‘배달의민족’, ‘배틀 그라운드’ 등의 게임을 제작한 ‘크레프톤’ 안경회사 ‘젠틀몬스터’ 등이 언급됐다.

 

스페셜경제 /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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