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이후 공적자금 투입…회수율 69.3% 수준
올 1분기 KR&C 파산채권 회수, 한화생명 배당

▲ 공적자금 회수율 추이

 

[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올해 1분기 회수된 공적자금이 36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997년 11월 이후 지급된 공적자금의 회수율은 69.3% 수준이다.

금융위원회가 1일 발표한 ‘2020년 1분기 현재 공적자금 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 1997년 11월 이후 지급된 공적자금 총 168조7000억원 중 116조8000억원이 회수됐다.

1분기 중 회수된 공적자금은 361억원으로, 예금보험공사 자회사인 KR&C가 보유중인 파산채권 회수액 335억원과 한화생명(전 대한생명) 배당 수령액 26억원이 포함됐다.

공적자금는 올해 3월말 까지 총 168조7000억원이 공급됐고, 현재까지 116조8000억원이 회수됐다.  

▲ 금융권별 공정자금 지원현황

 

공적자금은 은행권에 총 86조9000억원 공급됐고 ▲종금 22조8000억원 ▲증권·투신 21조9000억원 ▲보험 21조2000억원 ▲저축은행 8조5000억원 ▲신협 5조원 투입됐다.

이에 따른 회수현황을 보면, 예금보험공사가 출자금 회수로 29조7000억원, 파산 배당 등으로 20조8000억원, 자산 매각 등으로 9조3000억원을 회수했다.

자산관리공사는 개별매각·법원경매·직접회수 등의 방법으로 13조4000억원, ▲대우채권 변제회수 12조9000억원 ▲환매·해제 10조3000억원 ▲ABS 발행 5조1000억원 등으로 총 46조1000억원을 회수했다.

정부는 ▲후순위채권 회수 6조6000억원 ▲출자금 회수 4조원 ▲부실채권매입 등 3000억원으로 총 10조9000억원을 회수했다.

공적자금은 1997년 경제위기 이후 금융기관 부실 정리를 위해 정부보증채권 등을 재원으로 조성됐다.

이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구조조정기금이란 이름으로 설치됐다.

2009년 이후 조성된 공적자금은 기존 공적자금과 목적, 성격 등이 달라 앞서 조성된 공적자금을 공적자금I, 신규 조성된 공적자금을 공적자금II로 구분해 관리해 왔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스페셜경제 / 윤성균 기자 friendtolife@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