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경남은행 본점 (사진제공=BNK경남은행)

 

[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BNK경남은행이 경기 침체와 코로나19 등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기술금융 지원에 적극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진행한 올해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 결과 경남은행이 ‘소형은행 그룹’ 1위를 차지했다.

기술금융은 자본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기술력을 담보로 돈을 빌릴 수 있는 제도이다.

금융위가 전날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경남은행은 ▲공급 규모 ▲기술대출 기업 지원(신용대출비중·우수기술기업 비중 등) ▲기술기반 투자 확대 등에 대한 정량지표 평가 ▲기술금융 인력·조직·리스크 관리·시스템 등 지원 역량에 대한 정성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남은행은 지난 2017년 이후 3년만에 1위를 탈환해 사상 3번째로 1위에 올랐다.

경남은행은 자체 기술평가시스템을 구축하고, 공학박사 등 기술평가 전문인력을 확충하는 등 기술력의 가치를 여신심사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경남테크노파크에 BNK IDEA incubator(아디디어인큐베이터)를 설립해 지역 스타트업기업에 사무공간 무상제공, 창업프로그램을 운용 중이다.

경남은행은 올해 상반기까지 기술신용대출의 규모는 6조4350억원, 취급건수 1만4041건을 기록했다.

황윤철 경남은행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 결과 1위를 차지해 보람을 느낀다”며 “자본이 부족하지만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것이 기술금융 도입 취지인 만큼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윤성균 기자 friendtolife@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