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추경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자유한국당은 14일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우리의 경제성장이 미국 다음이라며 설레발을 치던 문재인 정권이 이제 와서 ‘경제 하방 위험’을 이실직고하며 연일 추경 이야기에 몰두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경제가 왜 마이너스로 치닫는지, 서민의 삶이 왜 팍팍해지는지 이유조차 모른 채 추경타령에만 매달리는 것”이라며 이같이 탄식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오로지 기-승-전-추경”이라며 “그래서 요구한다. 길 잃은 우리 경제, 한치 앞을 모르는 서민의 삶을 위해 정부와 여당은 ‘경제청문회’ 요구에 즉시 응하기 바란다”고 제안했다.

그는 “국민은 우리 경제실정의 진실은 무엇이고, 경제정책의 실체는 무엇인지 청와대가 직접 나서 소상히 밝혀줄 것을 원하고 있다”며 “경제정책의 실패를 추경으로 덮으려는 것이 아니라면 청문회에 응하지 않을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문회를 통해 정책집행자로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며 “한국당은 문 정권이 경제현실을 직시하고, 제대로 된 경제정책을 편다면 추경 그 이상의 지원에도 적극 나설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약속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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