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전경 (사진=엔씨소프트)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엔씨소프트는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2020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되었다고 29일 밝혔다.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지난 2018년 시작됐다. 일자리 창출과 근무환경 개선(일자리 질 높이기)에 앞장선 기업 100개를 선정하는 제도다.

이번에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된 엔씨의 경우 젊은 IT 인재 고용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말 엔씨의 평균 직원 연령은 만 35.5세다. 이 중 만 35세 이하 직원의 비율은 절반에 달한다. 또한 지난 5년(2014~2019년) 동안 전체 직원수가 70%나 증가했다. 2005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신입사원 공개 채용 제도도 있다.

엔씨는 ‘워라벨(Wo가&Life Balance 일과 생활의 균형)’을 고려한 근무 제도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엔씨는 지난 2018년부터 게임업계 최초로 직원 스스로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결정하는 ‘유연 출퇴근제’를 운영하고 있다. 유연 출퇴근제에 따라 직원은 주간 40시간만 맞춰 근무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각 직원의 업무와 생활패턴에 맞춘 최적의 시간에 일을 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높다. 지난해 10월부턴 포괄 임금제도 폐지했다.

엔씨는 직원들의 육아고충 해결에도 적극적이었다. 판교 R&D(연구개발)센터 내 1653㎡(500평) 규모의 사내 어린이집 ‘웃는땅콩’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웃는땅콩은 만 1세부터 만 5세까지의 임직원 자녀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자체 개발 수업 커리큘럼과 유기농 식단 등도 제공한다. 웃는땅콩은 정부의 어린이집 평가인증 제도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A등급을 받은 바 있다.

장애인고용공단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도 받았다. 엔씨는 사업장에 장애인 편의시설을 마련해 장애인 고용 요건을 갖췄으며 현재 25명(중증장애인 13명 포함)의 장애인 직원이 다양한 직무에서 근무 중이다.

구현범 엔씨소프트 CHRO(최고인사책임자, Chief Human Resources Officer)는 “젊은 IT 인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기업이 되겠다“며 “직원들의 건강하고 균형 잡힌 삶을 지원하고, 창의적이고 유연한 근무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페셜경제 /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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