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층에서 부정적 견해 더 많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전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인 수지와 정보석으로부터 사랑의 열매를 배지를 받고 있다.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수행 부정 평가가 한 달 만에 다시 긍정 평가를 앞선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최근 부동산 가격 급등과 보유세 강화, 투기지역 15억 초과 아파트 주택담보대출 금지 등 정부의 ‘12·16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가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했는지’ 여부를 물어본 결과, 긍정 평가는 전주대비 5%p 내린 44%, 부정 평가는 3%p 오른 46%로 나타났다.

이는 11월 3주차(긍정 45%·부정 48%) 이후 11월 4주(46%·46%), 12월 1주(48%·45%), 2주(49%·43%) 한 달 만에 다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선 것이다.

연령별로는 30대(긍정 57%·부정 35%), 40대(54%·42%), 20대(41%·40%), 50대(41%·54%), 60대 이상(35%·54%) 순이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81%, 정의당 지지층 70%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0%가 부정적이었으며, 특히 무당층(긍정 21%, 부정 56%)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이며,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하면 된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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