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볼빅과 손잡고 골프용품 판매
세븐일레븐, 골프 모바일 상품권 선보여
구찌·버버리·생로랑 등 해외 명품 상시 판매

▲ GS25이 해외 명품 판매에 이어 골프용픔 복합매장을 오픈했다(제공=GS리테일)

 

[스페셜경제=문수미 기자] 편의점이 복합 매장으로 변신하고 있다. 명품백부터 골프공까지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게 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국내 골프공 브랜드 볼빅과 손잡고 골프용품을 판매하는 GS25파주부흥점을 오픈했다. 골프공과 골프 의류, 골프 캐디백 등 10여종, 250개 상품을 판매한다.

GS25파주부흥점은 골프파빌리온CC, 서원힐스CC 등 파주의 골프장 인근에 위치해 있다. 24시간 점포 운영으로 언제든 구매 가능하다.

앞서 GS리테일은 지난 5월 볼빅과 업무 협약을 맺고 골프용품을 신성장 카테고리로 육성하기로 하고, 첫 매대를 열었다. 현재 1200여개 GS25와 50여개 슈퍼마켓 GS더프레쉬에서 골프공, 골프장갑, 리그넘 티 등 골프 전용 매대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골프에 입문하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반응은 뜨겁다. 최근 골프 용품 매출은 5월 대비 146배 이상 급증했다.

GS25는 이달말까지 GS25강서LG사이언즈점과 GS더프레시 김포 사우점에 추가 복합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향후 내년까지 20개의 복합 매장과 1900여개 GS25, 100여개 GS더프레시 점포에 골프용품 매대를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세븐일레븐도 지난 3일 골프 모바일 상품권을 선보였다. 스크린 골프 전문 기업 골프존과 함께 ‘골프존 모바일 골프문화상품권’을 판매하고 있다. 상품권은 5만원권으로 전국 골프존 스크린골프 매장, 골프존카운티 운영 골프장 등 제휴된 골프존 뉴딘그룹 계열사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다. 또한 전국 골프존마켓 매장에서 각종 골프용품, 골프웨어도 구매 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골프가 대중적인 여가문화로 급부상함에 따라 이번 골프존 모바일 상품권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편의점은 골프 외에도 해외 명품 상시 판매도 시작했다. GS25는 지난달 명품병행수입 및 해외직배송 전문업체 어도어럭스와 손잡고 GS25 파르나스타워점에 명품 판매대를 도입했다.

대표적으로 구찌 클러치백, 버버리 크로스바디백, 생로랑 모노그램 팔찌, 몽블랑 마이스터스튁 르그란드 만년필, 보테가베네타 인트레치아토 나파지갑 등 총 11종이다. 고객들은 점포에서 상품 확인 후 바로 구매할 수 있고, 원하는 곳으로 무료로 배송 받을 수 있다.

제품은 백화점 공시가격에서 15~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또한 LG U+와 KT 통신사 할인과 함께 GS&POINT 적립도 받을 수 있다. 매장 내 QR코드로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 접속해 제품 문의에 대한 전문적인 응대도 가능하다. 사후관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카카오톡 채널로 접수 후 구매 이력 확인을 통해 AS를 진행한다. 또한 한달에 1번씩 상품 라인업이 변경돼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편의점에서 명품 구매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파르나스타워점 명품 실적은 지난달 오픈 첫 주 대비 11월 셋째주 매출이 약 5배 가량 늘었다. GS리테일 측은 큰 폭은 아니지만 꾸준한 매출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가치소비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차별화 제품으로 점포의 격을 높이며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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