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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시중은행보다 높은 예·적금 금리를 제공해 고객 모으기에 나섰던 저축은행이 장기화되는 저금리 기조에 금리를 동결하거나 오히려 내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6개월 동안의 저축은행 예·적금 상품 금리를 비교해봤을 때 이전보다 다소 하락하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경우가 많다.

먼저 적금의 경우는 6개월 전에 비해 다소 떨어진 평균 금리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6개월과 12개월 정기적금의 평균금리는 각각 2.09%와 2.66%로 현재(2.06%, 2.61%)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이에 반해 예금상품은 눈에 띄는 금리 변동은 없었다.

시중은행에 비해 다소 안정적이진 않더라도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업계로 점점 자금이 몰리던 중,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 갈 곳 잃은 자금이 생겨나고 있다.

이에 업계 전문가들은 조금이라도 높은 금리를 받으려면 비대면 계좌계설 채널을 통해 상품에 가입을 하고 장기간 복리 방식으로 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나섰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에도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해 수신을 늘리려고 했으나 더 이상 금리를 올리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그래도 시중은행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이인애 기자 abcd2ina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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