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분식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국대떡볶이’ 서울대치과병원점이 폐점 수순을 밝고 있다. 이는 앞서 국대떡볶이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법무장관을 공개 비판한 것에 따른 민노총의 압박적인 조치인 것으로 드러났다.

7일 <조선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서울대치과병원 지하 1층 구내식당 위탁운영업체인 ‘JJ케이터링’은 구내식당 내 입점 업체인 국대떡볶이 측에 입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지난달에 영업을 시작한 이 국대떡볶이 매장은 하루 평균 매출 50만원이 넘는 장사가 잘되는 매장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법무부 장관을 공개 비판한 이후, 매출은 10만원대로 급락했다.

이는 직원들 사이에서 ‘국대떡볶이’를 불매하라는 지침이 공공연하게 퍼졌기 때문이다.

서울대치과병원 직원 240명 중 169명이 민노총 전국보건의료노조 서울대치과병원지부 소속으로 알려졌다.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을 비판한 이후, 감사실과 관리처, 시설팀 등은 이 매장의 폐점을 요구하는 민원을 수십차례 넣었으며 치과병원 옆 서울대병원 총무처에도 ‘떡볶이를 절대 배달시키지 말라’는 민원 역시 대거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매장 관계자는 “홍보 전단도 돌리지 못했을 뿐더러 직원들의 인건비도 건지지 못하는 상황이 1주일간 계속됐다”고 전했다

지난주 경에는 병원 측이 위탁운영업체에 ‘노조 쪽에서 항의가 계속 들어와 난처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위탁업체는 결국 국대떡볶이 관계자를 만나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압박을 행사한 노조와 이에 응한 서울대치과병원 관계자들을 처벌하라는 등 거센 비판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한 네티즌은 “법적 테두리 안에서 개인의 정치색은 얼마든지 드러낼 수 있기 마련인데, 이같은 민노총의 압박은 나치와 뭐가 다르냐”며 지적했다.

 

[사진제공=픽사베이]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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