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플랫폼 택시’를 제도화하고 택시업계와 교통 플랫폼 업계의 상생 방안을 논의할 실무 논의기구가 다음 주 출범할 예정이다.

플랫폼 택시는 스마트폰 앱을 기반으로 택시 유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운송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2일, 오후 IT업체를 포함한 플랫폼 운송사업 업계와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실무 논의기구 회의 일정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7일 플랫폼업계가 제도권 내에서 다양한 혁신을 시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택시업계와 상생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택시제도 개편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직접적 이해 당사자인 플랫폼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논의하기 위해 별도의 소통의 장이 필요하다는 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모임에는 카카오, SK텔레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중소기업 등 약 20여개 기업과 관련 단체 등이 참석해 플랫폼 운송사업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정경훈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플랫폼업계와 많은 소통을 위해 ‘택시제도 개편방안’을 발표했지만, 세부적인 제도화 방안 등을 확정하기 위한 앞으로의 논의가 중요하다”며 “플랫폼업계의 혁신을 지원하면서도 택시업계와 상생할 수 있는 합리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달라”고 전했다.

국토부는 다음 주 회의를 시작으로 실무 논의기구를 운영하고, 업계와 개별적인 정례 간담회도 병행해 의견을 수렴, 제도에 반영할 방침이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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