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몸집 키우는 대상, ‘하이즈엉’ 신규공장 가동

문수미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7 14: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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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찌, 떠이닝, 흥옌 공장에 이어 4번째 공장
한식 기반 소스, 편의식으로 베트남 시장 공략
▲ 베트남 하이즈엉 공장(제공=대상)

 

[스페셜경제=문수미 기자]대상이 베트남에서 몸집을 키우고 있다.

대상은 베트남 북부에 ‘하이즈엉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으로 식품 사업을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은 약 150억원을 투자해 하이즈엉 공장을 설립했다. 첫 베트남 상온 식품 공장으로, 총 부지 면적 1만2000평, 연간 생산능력은 약 1만4000톤 규모다. 대상의 벳찌(발효조미료 미원), 떠이닝(물엿, 타피오카 전분), 흥옌(신선, 육가공) 공장에 이어 4번째 공장이다.

대상은 하이즈엉 공장을 바탕으로 베트남의 개방적인 식문화와 한류 트렌드를 반영해, 한식기반의 차별화된 소스, 편의식으로 베트남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대상은 베트남에 글로벌 브랜드 ‘청정원 O’Food’를 론칭하고, 칠리소스, 스파게티소스, 떡볶이, 양념장, 김 등 5개 품목군의 21개 신제품을 출시했다.

최근 베트남 내 한류 열풍으로 떡볶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대상은 베트남 떡볶이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대상은 베트남에서 편의식 떡볶이를 출시했다. 한국 떡볶이의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통떡볶이, 치즈떡볶이 2종으로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이밖에도 한국산 원초를 현지에서 직접 가공해 맛과 가격 경쟁력을 높인 김 등 다양한 제품으로 베트남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대상은 인도네시아 김 공장에 이어 베트남 공장에서도 김을 현지 생산하며 동남아시아 김 시장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앞서 대상은 지난 1994년 베트남 정부의 투자허가를 받아 미원 베트남을 최초 설립했다. 1995년 하노이시 인근 벳찌에 공장을 설립해 본격적인 발효조미료 미원 생산·판매를 시작했고, 현재 3만5000톤 이상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2002년 이후 발효조미료 미원 이외에도 생산 품목을 다양화했다. 이후 2015년 베트남의 득비엣푸드를 인수하며 베트남 육가공 시장에 진출했다. 2018년에는 어린이 소시지 신제품을 출시하고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감독을 모델로 섭외해 베트남 시장 확대에 나선 바 있다.

신상호 미원베트남 식품BU 대표는 “베트남 하이즈엉 공장 가동을 통해 대상이 베트남에서도 본격적인 종합식품사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철저한 현지화 및 차별화 전략을 통해 베트남 식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춰, 2030년까지 베트남 사업 매출이 현재보다 약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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