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위 국감에 증인 채택
이재용 고소장 관련..출석여부 주목

▲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 (사진제공=삼성증권)

 

[스페셜경제=원혜미 기자] 오는 7일 시작되는 국정감사에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이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 증인으로 소환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불법 승계 혐의 고소장과 관련해 증인으로 호출된 것이다. 이에 장 사장의 국감 출석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불법 승계 혐의 고소장과 관련해 정무위 소속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로부터 증인 출석을 요구받았다.

장 사장은 12일 열리는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 호출됐다. 올해 국정감사는 오는 7일부터 26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

장 사장이 국감에 출석할지는 미지수다. 출석 요구를 받았다고 해서 출석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감 3일 전까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면 출석하지 않을 수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장 사장의 국감 출석과 여부와 관련해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따로 입장을 밝히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증인으로 채택된 이유에 대해서도 “저희도 잘 모르는 부분”이라며 “요청하신 분께, 국회 쪽에 여쭤보거나 문의를 하는게 맞다”고 덧붙였다.

장 사장은 1963년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위스콘신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 삼성증권에 입사해 관리, 인사, 기획, 상품개발, 경영지원실장 등 대부분의 업무경력을 금융 계열사에서 쌓아 온 ‘정통 삼성맨’이다. 올해 1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대표이사 임기는 내년 3월 20일까지다.

 

스페셜경제 / 원혜미 기자 hwon611@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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