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국내 첫 거점형 마리나항만 기반시설이 울진 후포항에 준공된다. .
해양수산부는 국가지원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중 첫 번째로 건설 중인 ‘후포 마리나항만’ 1단계 개발사업이 오는 30일 준공된다고 29일 밝혔다.
마리나항만은 요트 등 레저용 선박계류장을 중심으로 주변에 식당과 숙박시설 등 다양한 관광·레저시설을 갖춘 항구다.
후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은 해수부가 2014년 시행한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공모에 울진군이 참여하며 시작됐다. 해수부와 울진군은 2015년 실시협약을 맺은 뒤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16년 6월 착공했다.
사업을 통해 2020년까지 총사업지 약 612억 원을 투입해 경북 울진군 후포면 후포리 일원에 305척의 선박 계류시설과 426미터의 방파제, 클럽하우스 등의 시설을 짓게 될 예정이다.
시설 확충은 마리나항만의 활성화 수준에 맞춰 단계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이번 1단계 개발사업 준공으로 방파제 426m와 호안 568m 등 기반시설과 부지조성 공사가 마무리된다. 울진군은 클럽하우스 등 건축물과 해상 계류시설 등을 건설하는 2단계 사업이 예정돼 있다.
김태경 해수부 해양레저관광과장은 “이번 개발사업을 통해 후포 마리나항만이 동해안 거점 마리나로 성장하고, 나아가 환동해권의 레저선박에 대한 서비스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해수부]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