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이 사실 알고도 내년 1학기 강의 신청했다면 정말 후안무치”

▲전 법무부 장관 조국 씨.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12일 “서울대학교 연구윤리위원회가 조국 교수의 석사, 박사 학위 논문 표절의혹과 관련해 예비조사 결과를 검토한 결과 본조사에 착수하기로 지난 4일 의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곽상도 의원실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이날 공문을 통해 “(곽 의원이) 제보해 주신 본교 법학전문대학원 조국 교수의 박사학위 논문에 대한 연구진실성위반 의혹 내용에 대해 예비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4일 개최된 정기회의에서 본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이어 “본조사 진행을 포함한 조사와 관련된 모든 내요은 본교 진실성위원회 규정 제26조에 의거해 반드시 비밀로 유지돼야 하므로 이 점 양지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곽 의원은 “연구윤리위가 조 교수의 석박사 논문 표절 의혹이 상당하다고 인정한 것”이라며 “조 교수가 이러한 사실을 알고도 내년도 1학기 강의 신청을 했다면 교육자로서 정말 후안무치한 행동이며 본조사 위원들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