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통해 확인된 유일한 사실…朴은 우리 지지한다는 사실뿐”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선고일인 지난 8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우리공화당을 비롯한 보수단체 회원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등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우리공화당은 25일 ‘노컷뉴스’의 <‘우리공화당’에 경고 보낸 박근혜, 병상 정치 시작하나>라는 제하 보도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은 우리를 지지하고 성원한다”며 정정보도를 요구했다. 


앞서 해당매체는 이날 당내 핵심 관계자를 인용, 최근 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지지율도 침체 상태고, 현역 의원도 더 이상 들어오지 않는 우리공화당으로 선거를 치르기 힘든 상태”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우리공화당 오경훈 사무총장·공동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기사에서는 주요 취재원으로 ‘당내 핵심 관계자’를 거론하는데, 우리공화당 사무총장과 공동대표 비서실장을 겸임하고 있는 본인으로서는 기자와 통화한 사실조차 전혀 없는데 도대체 누구를 ‘당내 핵심 관계자’라고 지칭하는 건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오 사무총장은 “혹시 담당 기자가 ‘자유한국당 내 핵심 관계자’와 착각한 것이 아니라면 어떻게 우리공화당 핵심 관계자를 언급할 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노컷뉴스 기사는 추측성 과장 보도에 불과하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며, 이에 대한 정정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공화당에 대한 어떠한 흠집 내기와 이간책동도 우리공화당의 전진을 막을 수는 없다”며 “이번 기사를 통해서도 확인된 유일한 사실은 박근혜 대통령께서 우리공화당을 지지하고 성원한다는 사실뿐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의 경고 메시지와 조원진·홍문종 대표의 갈등설에 대해서도 “이날 통화에서 부인했다고 밝히고 있다”며 “스스로 기사에서 핵심 당사자들이 모두 부인하는 내용을 확인된 사실인 것처럼 보도하는데 대해 깊은 유감과 정정보도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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