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조선 캡처화면.

 

[스페셜경제 = 김영일 기자]문재인 정권 차기 법무부 장관으로 거론되는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서울대학교 교수직을 유지키 위해 복직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모임’은 1일 “조국 교수의 서울대 복직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해당 모임의 이종배 대표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조국 전 수석은 서울대 로스쿨 교수로 재직하다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발탁돼 2년 2개월 동안 휴직하는 동안 로스쿨 학사일정에 큰 차질이 발생해 학생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며 이와 같이 지적했다.

이 대표는 “그렇다면 이에 대해 진솔한 사과부터 해야 함에도 ‘맞으면서 가겠다’는 다소 여론과 동떨어진 황당한 소리로 국민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며 “또, 다른 교수들의 정치참여를 ‘폴리페서’라며 신랄하게 비판을 하면서 막상 자신의 정치적 활동에 대해서는 한없이 관대한 이중인격적인 모습에 국민들이 크게 실망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이어 “얼마 후 있을 개각에서 조 전 수석이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이 된다면 다시 휴직을 해야 하는데, 이는 학생을 우롱하는 것이고 국민을 기만하는 탐욕스런 행동”이라며 “따라서 조 전 수석은 지금까지 휴직을 하여 발생한 학생과 학교의 피해에 대해 진솔한 사과를 하고, (법무부 장관 입각이 아닌)학문연구와 후학양성을 위해 퇴임할 때까지 서울대 교수직에 머물러 있을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 전 수석은 로스쿨 찬양자로서 공정사회를 파괴하는 인사이므로 절대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되면 안 된다”며 “만약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돼 입각을 시도한다면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모임’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강력한 투쟁으로 반드시 낙마 시킬 것임을 천명하는 바이다”라고 덧붙였다.

 

스페셜경제 / 김영일 기자 rare012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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