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오수진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서해 최북단 소연평도에서 지난 21일 실종된 남측 공무원이 피격으로 사망한 사건에 관련해 민홍철 국방위원장에게 오늘내로 국방위원회를 소집할 것을 지시했다.

앞서, 국방부는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어업 지도 공무원 A씨(47)가 북측의 총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서해 우리 국민 실종사건 관련 입장문을 내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A씨가 북측 해역에서 발견돼 총격을 받았고, 북한은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음을 여러 첩보를 통해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민주당은 이날 국방부 보고 관련 브리핑을 통해 반인륜적 행위에 대한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국방부 보고 관련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관련 사실을 신속하고 소상하게 국민께 설명드리고 우리 군은 북한과 인접한 경계에서 우리 국민이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강력한 대책을 수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건으로 무고하게 사망한 우리 국민의 명복을 빌며 그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어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비무장 상태의 민간인에게 의도적인 총격을 가한 후 시신을 불태운 북한군의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망행”이라며 이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남북 정상 간 합의한 판문점 선언과 평양 공동선언 정신에 정면으로 위배될 분만 아니라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기대하는 우리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린 행위”라고 덧붙였다.

 

스페셜경제 / 오수진 기자 s22ino@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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