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 김은배 기자]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내년 5월 시작하는 ‘마포혁신타운’의 새 이름이 ‘프론트1(FRONT 1)’로 정해졌다며 “‘혁신성장 1번지’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서울 마포구 공덕동 신용보증기금 사옥 착공식을 가졌으며 최 위원장은 아 지라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경제규모에 비해 스타트업 생태계가 부족하다는 것이 객관적이고 냉정한 평가”라며 “금융위는 이곳을 국내에 산재한 창업 네트워크를 하나로 모아 스타트업의 잠재력을 현실로 만드는 혁신창업플랫폼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마포혁신타운은 종합지원체계, 민간 협업, 스케일업 지원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구현할 것”이라며 “국내의 모든 투자자와 민·관 창업지원기관들이 창의적 스타트업의 혁신과 도전, 성장의 꿈을 함께 키워나가는 ‘혁신성장 1번지’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마포혁신타운’은 신용보증기금의 옛 마포사옥을 리모델링하는 것이다. 규모는 지상 20층, 연면적 3만6259㎡ 수준이다. 광화문 광장의 2배이자 유럽 최대 규모의 창업지원센터인 스테이션 F(Station F)과 맞먹는 규모다. 300개 스타트업과 금융지원 기관 등의 입주계획이 마련 돼 있다.

마포혁신타운은 리모델링 공사 후 안전성 검토 등을 거쳐 금년 말 부분개소(1~5층)하고 내년 5월 전체 개소할 계획이다.

특히 벤처캐피털(VC), 엑셀러레이터(AC) 등 역량있는 민간 전문기관과의 파트너십을 구축. 이를 토대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대학·기업·연구기관·지역 스타트업 거점 등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김은배 기자 silvership@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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