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공사 로고.

 

[스페셜경제=오수진 인턴기자] 한국전력공사가 1분기 기준 3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전은 15일 연결재무제표기준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30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553억원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조605억원 증가했다.

국제 연로 하락에 따라 연료비‧구입비는 1조 6005억원이 감소하고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전기판매수익도 1331억원 감소했다. 하지만 전력공급과 환경개선을 위한 필수비용 3825억원 증가 등을 반영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해 증가됐다.

한전에 따르면 연료비는 연료단가 하락으로 전년동기 대비 9천억원 감소했으나 석탄이용률은 미세먼지 감추대책에 따라 12.1%P 하락해 실적개선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구입전력비는 구입량 8.4% 증가에도 불구하고 유가하락 등에 따른 구입단가 하락으로 7천억원 감소했으며 겨울철 난방수요 감소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영향 등으로 전력판매량이 1.8% 하락해 전기판매수익은 1천억원 감소했다.

상각·수선비, 온실가스 배출비용 등 전력공급에 따른 필수적인 운영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0.4조원이 증가했으며 신규 원전준공, 송배전선로 등 전력설비 증가와 원전 예방정비 활동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상각·수선비도 3천억원 증가했다.

한전은 온실가스 배출비용은 배출권 시장가격 상승으로 1천억원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전 관계자는 “최근의 저유가 수준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경우 경영여건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될 것으로 예상되나 코로나19 및 산유국간 증산경쟁 등으로 환율·유가 변동성이 높아 경형환경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경영환경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전력설비 안전 강화, 신기술 적용 공사비 절감 등 재무개선을 계속 추진해 지속가능한 전기요금체계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자료제공=한국전력공사>

스페셜경제 / 오수진 기자 s22ino@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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