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ESS산업, 쇠퇴 위기 봉착…세계 시장과 반비례

홍찬영 / 기사승인 : 2020-01-25 10: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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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최근 성장을 지속해 온 국내 에너지저장장치(ESS) 산업이 퇴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내 ESS 산업 생태계의 위기’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ESS 화재 원인 규명은 장기화되고 있고 이에 따른 산업 불확실성으로 인해국내 ESS 시장규모는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ESS는 전기에너지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공급할 수 있는 설비다. 태양광이나 풍력발전이 전기를 생산할 수 없을 때도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필수적인 요소로 꼽힌다.

이 같은 이유로 글로벌 ESS 시장은 급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한국 역시 세계 ESS 산업 발전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었다.

그러나 2017년부터 연이은 ESS 장치 화제로 인해 이 장치가 위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속속히 나오고 있어 산업 위기상황에 봉착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민관합동 ESS 화재사고 원인조사위원회를 꾸려 이같은 ESS 장치 화제의 원인을 민 발표한 바 있다. 발표에 따르면 ▲배터리 보호 시스템 체계 미비 ▲운용관리 부실 ▲단기 성과에 치우친 정책 ▲통합관리체계 부족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다만 민관합동 위원회의 발표 이후에도 ESS 화재는 끊이지 않았다. 이에 국민 불안을 해소되기는커녕, 우려의 불씨는 더욱 커졌고 자연스레 시장도 줄어들었다.

또한 곧 ESS 화재사고 2차 조사위원회가 열리게 되면서, 조사위가 화재원인으로 배터리 결함을 지목할 경우 ESS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업계는 우려했다.

SNE 리서치에 따르면 2019년 전 세계 ESS 시장은 37.9% 증가가 전망되는 반면 한국 시장은 33.9%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장 연구위원은 “ESS는 한국경제 성장을 이끌어 갈 제2의 반도체로 주목받았지만 현재는 산업 조기 쇠퇴가 우려된다”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 규제혁신 방향에 맞는 민간 주도의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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