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모빌리티 및 차량 내 유틸리티 경연대회
올해로 10회째 맞아 사람·자동차·라이프 등 3개 부문에 11개팀 본선 진출
총 4000만원 상당의 상금 및 미국·아시아 국가 등 해외견학 기회 제공

[스페셜경제= 정민혁 인턴기자] 현대·기아자동차는 10일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직접 제작한 신개념 미래 모빌리티 및 차량 내 유틸리티를 선보이는 2019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내 창의적인 연구 분위기를 조성하고 연구원들의 연구개발에 대한 열정과 창의력을 장려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행사라고 전해졌다.

아울러 올해 행사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도하고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면서도 곧바로 차량에 적용할 수 있는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기술에 초점을 두고 개발됐다고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현대·기아차는 연구원들이 기한에 구애 받지 않고 언제든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도록 4월부터 7월까지 4회에 걸쳐 아이디어 제안을 받았으며 최종적으로 남양연구소 8개팀, 중국기술연구소 3개팀이 본선에 올랐다고 전해졌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본선에 오른 11개 팀에 제작비 일체와 작업 공간 등을 지원했으며 각 팀은 약 3개월에서 5개월의 기간 동안 각자의 아이디어를 실물로 구현해냈다고 알려졌다.

아울러 이날 열린 행사에서 본선 진출 11개 팀은 작품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시연,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으며 연구개발본부장 등으로 구성된 500여명의 심사위원단은 작품의 참신성, 완성도 등을 평가해 최종 순위를 매겼다고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말했다.

그 결과 ‘태양을 피하고 싶어서’ 팀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으며 ‘CAR E’와 ‘With eye’, ‘DBD’가 최우수상을, ‘내 눈을 바라봐’, ‘님아 그 길을 가지마오’, ‘AIR YES TIRE’, ‘포터 클래식’, ‘GAP’, ‘H-FUTURE’, ‘Made by Move’가 우수상을 차지했다고 전해졌다.

또한 대상을 수상한 ‘태양을 피하고 싶어서’ 팀에게는 상금 700만원과 미국(CES) 견학 기회가 주어지며 최우수상 3팀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아시아 국가 견학, 우수상 7팀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국내 견학 기회가 제공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대‧기아차는 단순히 자동차를 개발하는 것을 넘어 고객의 삶의 동반자가 되기 위한 방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전달하고자 하는 연구원들의 바람과 아이디어를 확인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라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정민혁 기자 jmh899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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