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부진에 삼성전기 분기 영업익, 3년 만에 1000억원 아래

최문정 기자 / 기사승인 : 2020-07-28 14: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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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익 960억원…전년 대비 41% 하락
모바일 수요 감소·MLCC평균판매가 하락 영향
하반기 고사양 MLCC·5G 안테나 모듈 공급 확대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삼성전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41%나 줄어들었다. 

 

시장의 전망치에는 부합했지만 201770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 이하로 떨어졌다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2분기 매출은 17532억원, 영업이익은 958억원으로 예상됐다.

 

삼성전기는 28일 올 2분기에 매출액 1조8122억원, 영업이익 960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1분기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19%(4123억원), 영업이익은 42%(686억원)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보면 매출액은 5%(1048억원), 영업이익은 41%(678억원)가 줄었다.

 

코로나19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카메라 및 통신모듈 공급이 감소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또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ASP(평균판매가격) 하락과 코로나19에 따른 모바일 수요 약세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항목별 세부 실적을 살펴보면 컴포넌트 부문은 코로나19에 따른 필리핀 락다운 영향에도 불구하고 MLCC 매출이 증가했다. 그러나 전자소자의 공급 감소로 사업부 매출은 전분기 대비 2% 감소했다. 그러나 비대면 서비스 관련 PC, 서버 및 게임기용 MLCC 공급이 늘어 전년 동기 대비로는 7% 증가한 839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모듈 부문은 전략 거래선의 카메라모듈 및 통신모듈 공급 감소로 전분기 대비 38%, 전년 동기 대비 27% 줄어든 604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판 부문의 2분기 매출은 OLED용 RFPCB 공급 감소로 전분기 대비 4% 감소했지만, PC CPU 및 그래픽 D램용 패키지기판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3678억원을 올렸다.

 

삼성전기는 하반기엔 상반기보다 개선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카메라모듈 실적이 전년 동기에는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요 거래 기업에서 신제품을 출시하고 5G 기기 보급 확대, PC 및 게임기용 수요 증가 등 호재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기는 MLCC와 반도체패키지기판, RFPCB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컴포넌트 부문의 경우 하반기에 삼성전자, 애플 등의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와 5G 보급 확대로 소형·고용량 MLCC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 또한 PC 및 게임기용 제품 수요 또한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듈 부문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하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스마트폰 수요 회복이 불확실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고화소·광학 줌 기능이 탑재된 고사양 카메라 판매를 확대한다. 또한 5G 안테나 모듈 신규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판 부문 역시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로 RFPCB 매출 확대가 예상되며, 안테나용 및 SiP 등 5G용 기판 공급도 확대할 계획이다.

 

스페셜경제 /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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