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와 LG전자가 인공지능 분야 산학협력 및 연구개발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종원 지스트 인공지능연구소장(왼쪽)과 김주민 LG전자 인공지능연구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LG전자 인공지능연구소와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 인공지능연구소가 인공지능 분야 산학협력과 연구개발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30일 체결했다.

업무 협약식은 이날 오전 11시 LG전자 서초 R&D 캠퍼스에서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인공지능 중심의 기술 협력을 통해 국가 과학 기술 발전과 연구능력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에는 ▲광주광역시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 공동 협력 ▲인공지능 기반 창업지원 분야(‘꿈꾸는 아이(AI)’) 경진대회 공동 참여 ▲집적 단지 내 창업기업들을 대상으로 LG전자 인공지능 플랫폼 활용에 대한 홍보 및 제안 등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지스트와 국내 최대‘꿈꾸는 아이(AI)’경진대회에 공동 참여해 3대 특화 분야(헬스케어, 자동차, 에너지)의 선별 종목들의 예선과 본선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선별 종목별 토너먼트를 통한 경진대회 최종 우승자들에게는 상금과 함께 LG전자의 상장이 수여된다.

오는 10월부터 예선전이 시작되는 꿈꾸는 아이(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광주광역시가 주관하고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수행하는 광주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 의 일환이다. 지스트는 데이터, AI, 매니지먼트 창업교육과 기업 수요조사, 그리고 경진대회 부분을 담당한다.

경진대회는 예선심사를 거쳐 본선에서 종합적인 AI 융합 서비스 설계 능력과 창업‧공동협업 아이템 검증, 기술력 검증 등을 토너먼트 방식으로 평가한다. 선별된 우수 참가팀들에게는 사업화 및 창업 컨설팅과 시제품 제작비 지원 연계, 수요기업 매칭, 창업 공간 마련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 대회의 총 상금 규모는 약 2억3400만원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경진대회다.

김주민 LG전자 인공지능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LG전자가 축적한 인공지능 기술 노하우가 담긴 씽큐(ThinQ) 플랫폼을 광주 AI 집적단지 내 예비창업자에게 공유하며, 동시에 다양한 영역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새로운 고객가치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원 지스트 인공지능연구소장은 “본 업무협약으로 광주 AI 집적단지 조성사업의 창업분야에서 긍정적인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