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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저축은행 특판 상품은 시중은행 정기예금보다 최대 1.5%포인트 추가로 제공하는 금리 때문에 인기를 끌었으나 최근 찾아보기가 힘들어졌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평균 정기예금 금리는 연 2.17%로 전달 대비 0.14%포인트 하락했고 정기적금의 금리는 2.58%였다. 통상적으로 저축은행들은 예·적금의 만기가 집중되는 연말에 고객을 늘리기 위해 고금리 특판 상품을 출시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올해는 그렇지 않은 모습이다.

저축은행에서 3% 이상의 고금리 예금은 사실상 실종된 상태다. 현재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는 저축은행으로는 CK저축은행이 알려졌는데, 2.45%의 예금 금리를 제공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저축은행 중에서는 유진·OK저축은행이 가2.30% 금리를 제공하고 있고, 웰컴저축은행은 2.15% 금리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는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 가입했을 때만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 다음으로는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의 금리가 가장 높은데 1년 기준 정기예금 금리가 2.0%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SBIㆍOKㆍ한국투자 등 대형 저축은행들이 올해는 연말 특판 상품을 내놓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를 기다리던 소비자들은 실망하는 눈치다.

이에 업계 한 관계자는 “특판이 아니더라도 현재 저축은행 예금 금리는 시중은행에 비해 약 1%포인트 높은 편”이라며 “퇴직연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파킹통장 등으로도 수신을 확보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고 연말 고금리 특판 상품이 사라지는 현상에 대해 설명했다.

 

 

스페셜경제 / 이인애 기자 abcd2ina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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