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공포’에 기업들 속속들이 재택근무 전환…불가피한 경우만 ‘출근’

선다혜 기자 / 기사승인 : 2020-02-25 16: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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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국내에서 코로나(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함에 따라서, 기업들 역시 재택근무 또는 출‧퇴근 시간 조정 등을 통한 대응책을 내놓고 있다.

24일 기업들이 코로나 대응책을 속속들이 내놓고 있다. 위메프는 24일 오후 4시부터 이달 말까지 재택근무에 들어간다.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인원에 대해서는 근무 밀집도 경감 대응책으로 교대근무 외 출퇴근 시간 조정에 나서기로 했다.

옥션과 G마켓을 운영 중인 이베이코리아 역시 이날부터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재택근무 여부를 택할 수 있도록 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만 출근을 하도록 했다. 쿠팡 역시도 업무에 차질을 주지 않는 선에서 팀별로 재택근무를 실시하기로 했다.

인텔이나 델 등의 대형 IT 기업 한국지사들은 재택근무를 사실상 의무화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경우 의무는 아니지만 2월초부터 이미 재택근무를 장려한다는 지침을 전달했으며, 미팅은 대면이 아닌 경우 온라인으로 진행하라는 방침을 내렸다.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도 임신한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와 특별휴가를 부여했다.

삼성은 코로나 사태가 위중하다고 보고 전 계열사의 임신 여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통보했으며,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의 근무하는 직원들을 가운데 대구 지역 거주자에 대해서는 이날부터 3월 1일까지 일주일 동안 재택근무할 것을 지시했다.

SK하이닉스도 직원 중 임산부 300여명에게 다음달 8일까지 2주간 특별휴가를 제공했다.

SK이노베이션은 출근시간을 오전 11시로 늦췄고, LG전자의 경우 대구‧경북 지역 출장을 연기하거나 화상회의로 대체하고 있다. 우한 코로나와 관련한 증상이 없더라도 대구‧경북 지역을 다녀온 직원의 경우 재택에서 근무를 시켰다. LG디스플레이도 대구와 청도지역 거주자와 방문 인원에 대해 사업장 출입을 금하고 공가를 쓰도록 했다.

또 네이버는 2월 초부터 출장을 가급적 자제하도록 했으며, 임산부는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카카오 역시 해외출장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타지역에 회의를 화상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와함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휴원한 어린이집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재택근무를 허용했다.

카카오계열사인 카카오키즈는 오늘부터 전직원 재택근무에 들어갔으며, 재택이 불가능한 경우 출퇴근 택시비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대부분의 국내 기업들은 재택근무 또는 출근시간 조정 등을 통해 사람들과의 접촉을 줄이는 등 코로나에 대한 대응을 벌이고 있다.

상황은 공공기관 다르지 않다.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은 지난 23일 직원들에게 “팀장급 이상 보직자를 제외한 전 직원에 대해 재택근무를 시행한다”고 알렸다. 기간은 우선 24일과 25일 이틀간으로 정했다. 부득이하게 업무를 해야할 경우 부서장의 허락을 맡아야 근무하도록 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 대구 본원 근무자는 대국민 서비스 등 필수 인력을 제외한 전체 인력을 대상으로 일주일 간 재택근무를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제주 사무소 근무자는 기존대로 근무하고, 대구와 서울‧제주‧세종 등 지역 사무소 간 이동은 꼭 필요한 경우에만 한해서 하도록 했다.

 

스페셜경제 / 선다혜 기자 a40662@speconomy.com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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