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스페셜경제=오수진 인턴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G20 특별화상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전 세계의 초월적 협력에 미래통합당도 동참하라”고 주장했다.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위기극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주요 20개국(G20) 특별화상 정상회의가 오늘 밤 개최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지난 13일 한국·프랑스 정상 간 통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이 G20 화상 정상회의로까지 이어진 것”이라며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를 통해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는 한국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한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 방안을 담은 정상 간 공동선언문도 선포될 예정”이라며 “모든 국가의 국경을 뛰어넘는 초월적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방역·보건 조치 활동과 성과를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며 “국민의 자발적인 감염병 예방캠페인 참여와 협력은 위기극복의 핵심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국제적 공조와 협력이 중요하다”며 “통합당은 아직까지도 우한 코로나19라는 명칭을 고집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편 가르기와 비난만을 위한 비판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코로나19는 극복의 대상이지, 정략의 소재가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통합당만의 만리장성(萬里長城)을 쌓을 때가 아니다”라며 “전 세계가 어떻게 공조 협력해 나가고 있는지 명견만리(明見萬里)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의원세비 50% 기부로 위기극복 노력에 동참하겠다”며 “우리 국민은 민주주의 시스템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항해 성공할 수 있음을 전 세계에 증명해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민주당은 우리 장병 46명과 한주호 준위의 헌신과 희생을 기억하겠다”며 “오늘은 천안함 피격사건 당시 서해바다를 지키던 우리 장병 46명과 구조에 나섰던 한주호 준위가 순직한지 10주기 되는 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도 우리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며 함께 추모하고 있다”며 “코로나 19로 인해 인터넷을 통해 헌화하고 추모 글을 남기지만, 마음만은 고스란히 전해질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아울러 “천안함 용사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은,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응징할 수 있는 강한 국방력을 갖춰나가며,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는 것”이라며 “강한 국방과 한반도 평화로 더 이상 우리 장병의 희생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오수진 기자 s22ino@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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