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무제한 요금제’ 2년 뒤에는 사라진다…왜?

선다혜 기자 / 기사승인 : 2019-07-08 14: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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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지난 6월말까지 제공하기로 했던 무제한 요금제 프로모션 기한을 올해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5GX프라임, 5GX플래티넘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각각 9만 5000원 12만 5000원에 데이터 무제한을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역시 5G 프리미엄 요금제와 5G 스페셜 요금제에 가입하면 데이터를 속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5G 상용화 초기까지만해도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KT가 속도 없는 완전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하고 나서면서 프로모션을 통해 대응에 나선 것이다.

문제는 해당 조건이 가입 후 24개월까지만 유지된다는 것이다. 프로모션 기간에 가입한 후 24개월이 지나면 다시 200~300GB 제한한 데이터 용량만 사용이 가능해진다. 일부 고객들은 이러한 프로모션 세부 사항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년 뒤에는 같은 가격을 내고 무제한 요금제에서 데이터 속도 제한 요금제로 바뀌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통신사 공식 대리점을 제외한 판매점들에서는 통신3사의 모든 서비스를 판매하다 보니 직원들 또한 프로모션 사항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판매가 이뤄지는 경우가 흔하다”면서 “고객들도 요금제보다 단말기 구매 가격에만 현혹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에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에서는 경쟁적으로 5G 서비스 가입자를 모집 중인 통신사가 허술한 요금제 체계를 신고해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쉽게 허가를 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24개월 한시적 데이터 무제한 제공과 추가 요금 할인 프로모션도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월 6000원, LG유플러스는 월 5250원을 할인해주지만 2년 뒤엔 사라지는 혜택인 것이다.

이와 관련해 통신사들은 프로모션을 종료한 후 무제한 요금제를 지속할 순 알 수 없지만, 더 나은 혜택의 요금제가 나올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한 트래픽 상황 등을 지켜본 뒤 프로모션 연장이나 무제한 정규 상품 출시도 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스페셜경제 / 선다혜 기자 a40662@speconomy.com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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