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일룸·이케아, 인테리어 관련 상품 및 서비스 선보여

▲ 사진제공=한샘


[스페셜경제=김민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테리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가구업계는 앞다퉈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한샘은 올 하반기 온·오프라인에서 각종 기획 패키지 및 서비스를 출시한다.

한샘은 내달 31일까지 ‘한샘닷컴’에서 리하우스 스타일패키지 ‘수퍼’의 상담신청을 받는다. ‘수퍼’는 평당 99만원대의 가격으로 올해 상반기 첫 선을 보인 이후 올해 가장 많이 판매된 한샘의 패키지 상품이다. ‘수퍼’ 패키지를 통해 시공될 모든 자재는 한샘제품으로, 본사에서 직시공한다.

이 외에 부분공사 고객을 위한 ‘살면서 고치는 집 공사 패키지’도 눈에 띈다. 해당 패키지 서비스는 이번 휴가철 집에서 간단하게 진행할 수 있는 부분공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기획된 상품이라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한샘의 ‘살면서 고치는 집 공사 패키지’는 평당 40~60만원대로 부엌, 욕실, 중문, 현관 등을 최소 1일에서 최대 3일 내 시공해주는 상품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부분 공사’는 단시간내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어 휴가철 특히 수요가 높은 패키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샘은 본격적인 휴가 성수기인 7월 말부터 8월 말까지도 관련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올 상반기부터 전문 시공 인력을 전년대비 20% 이상 충원하는 등 하반기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실제로 한샘의 6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으며, 리모델링 패키지 공사 건수는 약 2배 이상 늘었다.

한샘은 자체 온라인몰 ‘한샘몰’도 적극 활용하고 나섰다.

한샘은 올 여름시즌동안 한샘몰을 통해 가구 배송 및 시공 날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내맘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 최소 익일부터 30일 이내까지 배송일 지정이 가능해, 휴가철 원하는 날짜에 가구를 받아볼 수 있다.

이날 한샘 관계자는 “이사 및 신혼 시즌을 비켜가는 여름철은 통상적으로 가구 및 리모델링 비수기로 여겨져왔다. 그러나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콕족’이 늘어나자 작년 동기 대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인테리어 및 침대, 매트리스, 소파 등 가구 매출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일룸은 LG하우시스와의 협업으로 유통 채널을 한 폭 넓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일룸의 주요 인테리어 소재를 적용한 다이닝 제품 등은 일룸의 매장뿐만 아니라 LG하우시스 전시장에서도 전시된다. 또한 LG하우시스의 제품들도 일룸 전시장에 숍인숍 형태로 교차 입점한다.

내달 일룸 마포서대문 전시장에 LG Z:IN 매장 입점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상권에 위치한 오프라인 매장들에 양사의 숍인숍 전시장들이 대거 들어설 예정이다.

또 일룸은 자체 온라인몰인 '일룸 공식몰'에서 LG하우시스와 공동 개발한 패키지 상품(가구 및 인테리어)과 LG하우시스의 제품을 연계해 판매한다.


▲ 이케아의 '플래닝 스튜디오' (사진제공=이케아)

이케아는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며 소비자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이케아는 내달 27일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신도림’을 서울 신도림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에 공식 오픈한다. 현대백화점 천호점에 이어 이케아의 2번째 국내 도심형 매장이다.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에선 홈퍼니싱 전문 지식을 갖춘 홈퍼니싱 컨설턴트가 고객의 다양한 홈퍼니싱 니즈에 대해 상담부터 주문, 배송 서비스까지 일괄 제공한다.

 

스페셜경제 / 김민주 기자 minjuu090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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