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당 500원 9개 제품 식약처 허가
마트, 약국 등서도 판매 예정

▲ 덴탈마스크 진열대 (출처=뉴시스)

[스페셜경제=문수미 기자]내일(5일)부터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 공적마스크보다 얇고 통기성이 좋아 숨쉬기 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비교적 저렴한 장당 500원에 구매 가능하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웰킵스 피앤티디, 건영크리텍, 파인텍, 케이엠 등 4개 업체가 총 9개의 비말차단용 마스크 제품을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았다. 

 

▲ 웰킵스 온라인몰 캡처(출처=웰킵스 홈페이지)

가장 먼저 식약처 허가를 받은 웰킵스는 5일부터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장당 5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처는 자사 온라인몰에서 시작해 마트, 약국 등 오프라인으로 확대한다.

웰킵스 관계자는 “현재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하루 20만장씩 생산하려고 한다”면서 “내일 소비자 반응, 판매량을 보고 추후 생산량을 확대할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일상생활에서 비말을 통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되는 제품이다. 일명 덴탈마스크로도 불린다. KF-AD 인증 표시가 붙고 입자 차단 성능은 KF55~80사이 수준이다.

앞서 양진영 식약처 차장은 마스크 수급상황 브리핑에서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일상생활에서 비말감염을 예방하고 기존의 수술용 마스크와 유사한 입자 차단 능력을 갖고 있다”며 “수술용 마스크가 KF기준으로 평균 55~80% 수준의 갖고 있는데, 비말차단용 마스크도 이 정도 입차 차단 능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차장은 “공적 마스크로 지정하기 보다는 당분간은 국민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민간 유통 물량으로 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KF94, 80마스크보다 얇은 덴탈마스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자, 덴탈마스크 가격이 최대 12배까지 치솟은 바 있다. 이에 식약처는 본격적인 더위에 대비해 덴탈마스크 생산량도 2배 이상 확대하고 수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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